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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이란 회담 "시리아 미래는 스스로 결정"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7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7일 모스크바를 방문한 모하마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맞이하고 있다.

러시아와 이란이 핵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7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만난 뒤 러시아는 이란의 주요 핵 협력국이라며 양국은 앞으로 이란 핵 합의에 따라 이란의 평화적인 핵 원료 생산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이어 핵협상 타결로 이란에 대한 제재가 사라지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환경을 맞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도 핵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거듭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0월 양국은 교역과 경제 협력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와 이란의 투자협력 강화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은 이날 국제 분쟁에도 뜻을 함께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시리아가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다른 국가들은 이를 도와줄 뿐이라며, 러시아와 이란은 이 문제에 대해 공통된 인식을 계속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도 두 장관이 회담에서 중동과 북아프리카 상황에 대해 같은 뜻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수니파 무장조직 ISIL에 대한 공동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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