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터키를 떠나려는 현지 주재 미국 외교관과 미군 가족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터키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소탕을 위한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 공습작전에 합류하면서 터키 내 미국인들에 대한 보복 공격이 우려되는 데 따른 것입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터키 남부 인지를릭 공군기지에 파견된 미군 가족 900여 명과 아다나 시 주재 미 영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 친인척들이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미 국무부는 폭력 사태의 위험을 들어 미국인들의 터키 여행 자제를 촉구하는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국무부는 터키 내 미국 관련 시설들과 주요 관광지 등에 테러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고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시위 현장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