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노동절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달 실업률이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5일) 주례 연설에서, 노동절을 앞두고 오늘날 누구나 누리고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투쟁한 많은 노동자들을 기억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노동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단순히 급여를 더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는 미국의 위대한 중산층을 세우는 근간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5년반 동안 미국에서 1천31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며, 경제적 성과도 언급했습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5.1%로, 7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0.2% 포인트 내려간 수치입니다.
한편 실업률이 내려가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이자율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이자율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하기 위해 실업률을 중요한 요소로 고려합니다. 미국의 금리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