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시리아 공군기지에 전투기를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어제(18일) 러시아가 시리아 서부 라타키아 공군기지에 4대의 수호이 전투기를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8대의 헬리콥터도 배치했습니다.
익명의 미국 정보 관리는 러시아의 의도는 분명하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으로는 시리아 군에 대한 공습 지원과 인도적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는 시리아에 이미 500명의 병력을 파견했으며, 추가 파병이 예상됩니다.
한편 미국의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어제(18일) 통화하고 시리아 사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미군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시리아 내 러시아의 군사 활동은 방어적인 성격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장관은 또 이번에 재개된 양국 간 협의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