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이 오늘(8일) 미군과의 연례 상륙훈련인 ‘피블렉스’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올해 ‘피블렉스’에는 필리핀 군 700여 명과 미군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늘 훈련은 남중국해와 마주하고 있는 루손 섬과 카비테 주 해안에서 진행됐습니다.
양측 해병대원들은 외딴 섬에 상륙해 있는 적을 가정해 이를 제압하고 즉시 철수하는 기동훈련을 펼쳤습니다. 또 함정에서 육지를 향해 기관총 실탄 사격도 실시했습니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위대 주요 지휘관들이 훈련을 직접 참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오는 2017년 말에 약 3천 명의 수륙기동단을 신설하며, 미군으로부터 모두 52대의 AAV-7 수륙양용차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