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또 다시 무력충돌과 폭력사태가 벌어져 적잖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어제(1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팔레스타인이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면서 팔레스타인 임신부 여성과 그의 어린 딸 등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지기 전에 미사일 방어 체계인 아이언 돔으로 가자지구 상공에서 격추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스라엘 북부 키부츠 외곽에서는 한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인이 차량으로 행인 4명을 치고 차에서 내려 이들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와 함께 요르단강 서안지구 북부의 라말라 검문소에서는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해 팔레스타인 10대 청소년 1명이 숨졌습니다.
또 베이트엘 유대인 정착촌에서도 양측간 충돌이 벌어져 팔레스타인 주민 20여 명이 이스라엘 경찰이 발사한 고무탄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서안지구에서는 이밖에도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가스통을 터뜨려 경찰관 1명이 부상을 입는 등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각종 폭력사태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