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업인 폴크스바겐은 15일 유럽연합에서 모두 85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해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장치를 장착한 차량들입니다.
앞서 독일 연방자동차청 KBA는 폴크스바겐이 독일 내 24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달 말 미국에서 배출가스 저감 눈속임 장치가 발각된 이후,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의 일부 디젤 차량들은 실제 주행 때보다 규제 당국의 시험 주행 때 배기가스를 더 많이 정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폴크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1천100만대가 이 장치를 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