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방문 중인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17일) 쿠르드족 자치정부 지도자들과 만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격퇴 방안을 논의합니다.
카터 장관은 이날 이르빌 공항에 도착해 쿠바드 탈라바니 쿠르드 자치정부 부총리로부터 환영을 받았습니다.
카터 장관은 이어 마수드 바르자니 쿠르드 족 자치정부수반과 만나고 이 곳에 파병돼 있는 미군 부대에도 들를 예정입니다.
미군 지휘관들과는 ISIL 격퇴와 연합국들의 참여 증대 방안들을 중점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라크 내 쿠르드 족은 ISIL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에 가장 중요한 지상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카터 장관은 기자들에게 쿠르드족 자치정부군이 임무를 매우 잘 수행해 왔다며, 이제 ISIL을 격퇴하고 해당 지역을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터 장관은 앞서 어제 이라크를 전격 방문해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와 칼레드 알오바이디 국방장관을 만나 ISIL 대응 노력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