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4주기를 맞았지만 예년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사망 4주기인 어제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당과 군, 내각의 간부들과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중앙추모대회 등 눈에 띄는 대규모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는 보도는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지난 3년 간 김 위원장의 기일에 즈음해 대규모 추모대회를 열고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어서 올해는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행사를 치른 게 아니냐는 관측입니다.
한국 통일부는 김 위원장에 대한 3년상이 지난해 끝났기 때문에 올해부터 차분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