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하이데르 알 아바디 총리는 22일 터키 군에 모술 인근 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아바디 총리는 이날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방문한 스위스 다보스에서 중동지역 안정에 관한 자신의 구상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아바디 총리는 터키와 좋은 관계를 원하며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과도 싸워주기를 원하지만 군대를 무단으로 파견하는 것은 주권 침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바디 총리는 또 ISIL은 이라크 국민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영토를 무단 점령해 400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켰다며 터키도 우리를 도와주기 바라지만 군대는 철수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터키는 지난 2014년 이후 이라크 일부 지역에 자국 군을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초에는 훈련 차원이라며 탱크와 함께 100명을 추가 파병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