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 ITF가 상반기 방한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시기적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1일) 기자설명회에서 남북 간 민간교류를 지속해 간다는 게 기본입장이지만 지금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상당히 엄중한 상황이어서 민간 교류의 잠정중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변인은 국제태권도연맹이 방한 의사를 밝힌 배후에 북한 당국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엔, 만일 그렇다면 큰 잘못을 저질러 놓고 이를 호도하려는 움직임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