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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 구축함 남중국해 추가 항해에 발끈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중국이 건조한 인공섬을 상공에서 촬영한 모습. (자료사진)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중국이 건조한 인공섬을 상공에서 촬영한 모습. (자료사진)

미국 군함이 지난 30일 남중국해 분쟁도서 주변에서 '항해의 자유' 작전을 벌였습니다.

마크 라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 해군 구축함 커티스 윌버 호가 스프래틀리 군도 내 트리톤 섬 12해리 안쪽을 항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이튿날 발표한 성명에서 비전문적이고 무책임한 미국의 행동은 중국 법률의 심각한 위반이자,역내 평화와 안정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사설에서 이는 고의적인 도발이며, 특히 남중국해 사태와 북한 문제 논의 차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베이징에 방문한지 며칠 만에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미국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해군이 이번에 또 다시 항해의 자유 작전을 벌인 곳은 중국과 타이완, 베트남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입니다.

베트남 외교부는 같은 날 성명에서 국제법에 따른 해외 선박의 무해 통행을 존중한다면서도, 스프래틀리 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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