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을 탄도미사일 개발의 일환으로 못박았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강력 규탄한다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거듭 위반하며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는 의도라고 캐나다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외무부 대변인실은 2일 ‘VOA’에 북한이 그동안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의지를 공공연히 밝혀온 것을 고려할 때 그런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테판 디옹 캐나다 외무장관의 북한 4차 핵실험 직후 발언을 상기시키며, 캐나다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감행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위성 발사 계획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실은 캐나다가 위성 발사와 핵.탄도미사일 개발 등 북한의 행동에 대해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며, 어떤 추가 도발에도 상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을 압박해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게 하고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관심을 갖도록 만들기 위해 국제사회 동반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