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시리아에서의 군사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러시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 (4일) 터키 군이 시리아 영토 내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은밀히 준비하고 있다는 여러 조짐이 파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터키는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저지른 자신들의 잘못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터키는 또 시리아 도시 알레포 주민들이 봉쇄된 채 굶주림의 위협을 받고 있다며 터키는 자국의 안보를 수호할 어떤 조치도 취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레포는 터키 남부 국경과 약 50킬로미터 거리에 떨어져 있으며 현재 시리아 정부 군과 반군이 장악한 지역들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지역 반군들은 터키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리아 정부 군은 곧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아 알레포를 포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 내 ISIL 소탕을 위해 지상군 파병을 결정한다면 자신들도 참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