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 실무단체는 인터넷 폭로매체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에 대해 자의적 구금 상태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엔 자의적 구금 실무단체 (UNWGAD)는 오늘 (5일) 어산지는 에콰도르대사관에 실질적으로 갇힌 자의적 구금상태에 놓여 있는 만큼 그 같은 자유 박탈 행위를 중단하고 그에게 보상받을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1년 미국의 기밀을 폭로한 어산지는 스웨덴 당국에 성폭행 혐의로 수배되자 지난 3년 반 동안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대사관에 피신해 있는 상황입니다.
유엔 실무단체는 그동안 스웨덴 당국의 성폭행 혐의는 미국에서 재판을 받도록 추방하기 위한 구실에 불과하며, 현재 자신은 구금 상태에 놓여 있다는 어산지의 주장에 대해 심사를 벌여 왔습니다.
스웨덴 당국은 유엔의 이번 결정이 어산지의 성폭행 사건에 대한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