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남중국해 분쟁 수역에 핵 항공모함 전단을 파견했습니다.
클레이 도스 미 태평양 함대 대변인은 미 항공모함 존 C. 스테니스 호가 지난 1일 남중국해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스 대변인은 이번 항공모함은 중국이 최근 군사 레이더 시설과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고, 전투기들을 출격시켰던 남중국해상에서 순찰을 벌이고 있다며 해군이 앞으로도 남중국해에 정기적인 출항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테니스 호의 이번 파견에는 순양함 모바빌 베이 호와 구축함 스톡데일 호, 청훈 호 등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 차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도서에 12해리 이내로 접근하는 항해 작전에 나섰다가 중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