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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비정, 남중국해서 필리핀 어선 접근 통제"


지난 2014년 남중국해 상에서 중국 해안경비정이 기자단이 타고 있는 필리핀 정부의 보급선을 가로막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4년 남중국해 상에서 중국 해안경비정이 기자단이 타고 있는 필리핀 정부의 보급선을 가로막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해역에 7척의 선박을 출동시켜 필리핀 어선들의 접근을 막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필리핀 관리들은 오늘 (2일) 스프래틀리 군도 내 잭슨 환초로 불리는 퀴리노 환초에 최근 몇 주간 7척의 중국 선박들이 출현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필리핀 외무부는 특히 중국의 해안경비정들이 2주 전 퀴리노 환초 주변에서 관측됐었지만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군 당국은 이에 따라 현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무단으로 정박해 있던 해외 선박을 끌어내기 위해 교통부가 견인선을 파견했었다며 그 뒤 주변 해역에서 철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잭슨 환초 해역은 지난 2011년에도 중국 군함이 필리핀 어민들을 향해 경고 사격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곳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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