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리아 공습 과정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 핵심 지도급 인사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피터 쿡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주도 연합군이 지난 4일 시리아 알샤다디 인근 지역에서 ISIL 고위 지도자인 타르칸 바티라쉬빌리를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쿡 대변인은 ISIL이 최근 알샤다디 지역 전투에서 시리아 지상군에 계속 패하자 ISIL 전사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바티라쉬빌리가 현지를 방문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ISIL 자금 분야를 책임진 것으로 알려진 바티라쉬빌리에 대해 미국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바 있습니다.
그루지아 국적의 시리아계인 바티라쉬빌리는 지난 2012년 그루지아에서 시리아로 건너갔으며 이듬해 ISIL에 합류하기로 결정하고 ISIL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게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바티라쉬빌리는 이후 시리아 북부지역 지휘관으로 임명돼 알레포와 라타키아, 이들리브 주 등에 대한 군사작전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