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 방문에 이어 오늘 (23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국빈만찬 행사에서 연설할 계획입니다.
마크리 대통령은 미국 등 자유시장경제 국가들과의 강력한 경제관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일은 40년 전 아르헨티나 군사 독재정권의 서막이 된 쿠데타로 인한 희생자 추모행사에 참석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군사독재 기간 중 3만 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한편 지난주 비밀해제된 미국 문서들에는 미국이 당시 인권 유린을 자행한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을 지지한 사실이 나타나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에 반대하는 인사들은 미국이 과거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을 지지했던 데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