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의 경제 개혁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쿠바 방문을 마치고 23일 아르헨티나를 국빈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마크리 대통령이) 약속대로 많은 개혁 작업들에 빠른 속도를 낸 데 감명을 받았다”면서 아르헨티나의 개혁이 국제 경제와 국제사회와 다시 연결돼 경제 안정화와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양국은 1976년부터 1983년 사이 아르헨티나 군사정권과 관련해 미국 정보기관이 수집한 비밀문서들을 해제하는데 동의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비밀 해제된 일부 미국 문서에는 미국이 당시 인권 유린을 자행한 아르헨티나 군사정권을 지지한 사실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 같은 비밀문서 해제와 관련해 마크리 대통령은 미국의 결정에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테러 사건을 일으킨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L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IL를 끝까지 추적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몰아내고, 파멸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