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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조세 회피 폭로는 서방의 음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 (자료사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 (자료사진)

각국 정부는 해외에 은행 계좌를 설치해 재산을 빼돌리고 조세를 회피한 부유층과 권력자들, 유명인들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 의혹은 4일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ICIJ) 파나마에 있는 모색 폰세카 법률회사의 1천150만 쪽 분량의 문서를 입수해 공개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영국, 프랑스, 호주, 멕시코, 네덜란드 등이 관련자에 대한 세무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특히 이 ‘파나마 페이퍼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련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40 년 간 역외 은행계좌를 통해 20억 달러 가량을 빼돌렸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타스 통신 등에 이 같은 폭로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사회를 흔들려는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했습니다.

이 밖에 현직 아이슬란드 총리와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탈세 의혹에 휩싸였는데, 이들에 대한 사퇴와 탄핵 요구가 야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부친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개인적인 문제’라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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