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정부는 9일 지난 3월 22일에 발생한 브뤼셀 테러와 관련된 여섯 번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9일 브뤼셀 도심 에터비크 구역에서 용의자 검거 작전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여섯 번째 용의자가 이날 작전에서 체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벨기에 경찰은 8일에도 검거 작전을 벌여 모하메드 아브라니를 포함해 브뤼셀 지하철역과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에 연관된 용의자 5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모로코계 벨기에인으로 올해 31세인 아브라니가 테러 당일 공항 폐쇄회로에 찍힌 모자를 쓴 남자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올해 3월에 발생한 브뤼셀 테러와 관련된 용의자들이 속속 사로잡혔지만, 현재 브뤼셀에는 여전히 2급 테러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