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찰이 학교 시설을 불법 점거하고 있던 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파리 동북부 지역의 한 학교에는 최근 보수공사로 비어 있는 틈을 타 150여 명의 난민들이 무단 점령한 채 정부를 상대로 항의 농성을 벌였습니다.
미셸 카돗 파리 경찰청장은 오늘 (4일) ‘AP 통신’에 난민 시위대를 몰아내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난민들은 외부의 진입을 막기 위해 건물 내부 출입문마다 장애물을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돗 경찰청장은 난민들이 수용소로 이송되고 있다며 이들에게 망명 신청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유럽으로 몰려드는 난민들의 할당량 분담을 거부하는 회원국들에 벌금을 물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