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ISIL 모집책으로 활동해 온 호주 국적 요원이 미군의 공습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호주 법무장관은 오늘(5일) 기자회견에서 ISIL에 합류할 전사 모집책을 맡아 온 것으로 추정되는 멜버른 출신 호주인 네일 프라카쉬가 지난 달 29일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카쉬는 해외 전사 영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왔으며 ISIL 선전용 홍보영상에 출연해 미국에 이른바 ‘외로운 늑대’ 방식의 테러 활동을 독려했었습니다. 또 호주를 겨냥해 여러 차례에 걸쳐 테러 기도를 벌였던 인물이라고 법무장관은 말했습니다.
미군은 앞서 지난 달에도 시리아에 대한 공습으로 샤디 자바르 칼리드 모함마드라는 이름의 또 다른 호주인 ISIL 요원도 사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함마드는 지난해 10월 시드니에서 민간 경찰 직원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10대 과격분자 파하드 자바르의 누이로 밝혀졌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14년 후반부터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IL을 겨냥한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 공습 작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