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항공당국, 추락 여객기 테러 가능성 제기

파리발 카이로행 오늘(19일) 이집트 여객기 사고는 기술 결함보다는 테러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고 이집트 항공당국이 밝혔습니다.

셰리프 파티 이집트 민간항공장관은 사고기의 잔해를 찾기 위해 지중해를 대상으로 수색작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이집트 항공 MS804편 에어버스 A320기는 오늘 새벽 프랑스를 떠난지 4시간 여 만에 이집트 영공에 들어설 무렵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스 국방장관은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지기 직전 급선회와 급하강을 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P-3 오리온 장거리 항공기를 현장에 급파해 공중에서 수색과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