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불법 무장 세력에 대응하는 공습 작전을 미국과 함께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0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국방부 회의에서 “미국 측에 오는 25일부터 시리아 내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 전선 부대와 터키-시리아 국경을 불법으로 넘는 무장 세력에 대응하는 연합 공습작전을 벌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시리아 정부와 협의했다”면서 “러시아는 국제 테러리스트 조직과 휴전 체제에 동참하지 않은 불법 무장 세력에 대해 25일부터 일방적 공습을 가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 국방부로부터 정식 제안을 받지 못했다면서, 러시아와 군사적 협력을 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제프 데이비스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현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건 우리는 시리아 내 어떤 작전에서도 러시아와 협력하거나 협조한적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데이비스 대변인은 이 같은 미군의 입장이 앞으로 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