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서부전선 군사력 증강..."새 기지 조성"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접경지역에 새로운 군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자사 기자가 우크라이나에서 50km 떨어진 러시아 국경도시 클린치에서 이동식 군 야영지와 대규모 군 병력, 군 차량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유럽 동부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이 곳에 병력 파견 규모를 증강한 데 대응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남부 지역에 군 기지 2 개를 건설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클린치에 병력 배치 사실을 시인하지 않고 있지만, 클린치 시 의회의 한 관리는 새로 편성된 군 사단 배치 장소로 클린치가 선정됐다며, 지금까지 240여 명의 군인들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