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인권 유린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사상 처음으로 제재 대상에 올린 미국 정부의 조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상호 존중과 평등의 토대 위에서 건설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인권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 나라에 공개적인 압박을 가하거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리와 기타 국익을 훼손하는 일방적인 제재에 대해서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훙 대변인은 또 "현재 한반도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모든 관련 당사국은 상호 자극을 자제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해 좀 더 건설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