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독일 뮌헨에 있는 상가에서 총을 마구 쏴 9명을 살해한 용의자가 이슬람 무장조직 ISIL과 관련이 없다고 현지 경찰이 23일 밝혔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용의자 집을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테러조직과 연결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신 이 사건이 전형적인 총기 난사 사건인 것으로 믿는다고 경찰 측은 발표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용의자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목숨을 끊은 용의자가 뮌헨에 나고 자란 이란-독일 이중국적자로 올해 18세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면서 이 사건의 동기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은 사망자 외에 다친 사람 27명 가운데 10명이 중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애초 무장괴한 3명이 공격에 가담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대규모 수색작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자살한 용의자의 시체는 사건 현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