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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클린턴 후보 참모 "북한 문제 최우선 과제"


2016 민주당 대선 캠프의 제이크 설리번 선임 정책자문. (자료사진)
2016 민주당 대선 캠프의 제이크 설리번 선임 정책자문. (자료사진)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당선되면 북한 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것이라고 정책 참모가 밝혔습니다. 또 한국 등 동맹국에 대한 헌신도 굳건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6 민주당 대선 캠프의 제이크 설리번 선임 정책자문은 25일 “클린턴 전 장관에게 북한 문제는 우선순위가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설리번 자문] "As far as North Korea is concerned, this is going to be a very high..."

설리번 자문은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사일 개발 등 북한의 도발 행위는 매우 경각심을 안겨주고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자문은 북한 문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이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도발을 멈추도록 중국이 대북 영향력과 압박을 이용하길 기대한다”며,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설리번 자문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동맹관계 재조정 발언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후보의 발언은 지난 수 십 년 간 동맹국들에 헌신해 온 미국인들과 동맹국들의 깊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 도전하거나 미국의 적이 되려는 세력에게 선물이라는 주장입니다.

트럼프 후보는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회원국인 발트해 국가들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더라도 자동개입 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녹취: 설리번 자문] "So What I can say is Hilary Clinton is absolutely rock solid committed to..."

설리번 자문은 “유럽과 아시아의 조약동맹국, 이스라엘과 중동의 중요한 협력국들에 대한 클린턴 후보의 헌신은 바위처럼 굳건하다”며 “그는 이런 헌신이 미국과 동맹의 이익, 전세계 안정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전제 아래, 민주당과 공화당 출신 대통령들이 수 십 년간 해왔던 그대로 이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자문은 클린턴 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국무부 정책기획국장을 지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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