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단체들은 터키 정부가 군부의 실패한 쿠데타 이후 언론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언론인보호위원회 (CPJ)와 워싱턴의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터키 정부가 언론인 수 십 명을 체포하고 80여 개 신문사와 방송사 등 언론기관에 대해 폐쇄 명령을 내린 데 대해 우려했습니다.
언론인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최근의 터키 상황, 특히 언론인들을 겨냥한 탄압 행위에 극도로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덤 하우스도 터키 정부의 가혹한 조치들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터키의 현 상황을 새로운 암흑의 시대로 규정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일부 언론인과 매체들이 쿠데타의 배후로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계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