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최근 독일과 유럽 전역의 테러 공격을 충격과 공포로 묘사하면서도 난민 문호개방 정책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제(28일)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인도주의 지원을 거부하지 않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테러분자들이 “우리의 단결과 협동이 분열되기를 원하고, 우리의 삶에 피해를 입히려 하며, 사람들을 환영하는 우리의 열린자세를 가로 막고, 문화와 종교 간 증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우리의 생활방식, 그리고 자유와 안보에 대한 이해가 시험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 독일은 과거에도 종종 도전들에 직면했었다며, 걱정과 공포가 정치적 결정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새로 제시했습니다.
이 조처에는 정보 공유와 인터넷을 통한 무기 매매 금지 등이 들어갔습니다.
최근 독일 바바리아 지역에서 벌어진 테러 2건은 모두 독일에 들어온 난민들이 저질렀습니다.
먼저 지난 18일 벌어진 기차 공격 사건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이, 그리고 25일에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은 시리아 출신 난민이 저질렀습니다.
두 테러분자는 모두 이슬람 수니파 무장 세력인 ISIL에 충성을 맹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