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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러시아, 원산-블라디보스토크 여객선 항로 논의'


지난 6월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어부가 고기를 잡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6월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어부가 고기를 잡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 원산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여객-화물선 노선 개설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이 노선은 북한의 원산-금강산 관광지대 개발 계획의 하나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원산 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을 연결하는 정기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현지 매체인 `데일리 뉴스'는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 영사관 관계자들과 현지 사업가들이 4일 만나 원산-블라디보스토크 정기 여객-화물 항로 개설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는 북한 영사관과 블라디보스토크 시 국제관계관광국이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데일리 뉴스'는 해당 항로 개설에 관심이 많은 현지 업체들이 논의에 참여했다며, 운송업자 뿐아니라 소매업체, 호텔, 관광업체 관계자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항과 민간 항구로 함께 사용되는 원산 항은 북한이 추진하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에서 핵심이 되는 곳입니다. 북한 정부는 이미 지난 2014년과 2015년 중국 셴양에서 개최한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투자설명회에서 원산-블라디보스토크 여객항로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안에는 북한이 새롭게 선 보인 마식령스키장이 있습니다.

VOA 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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