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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보리에 서한 "북한 재처리 시설 우려, 규탄"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지난 3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새 대북 결의안에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사가 지난 3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새 대북 결의안에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재처리 시설 가동 징후를 우려하고, 이를 규탄하는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보냈습니다.

한국 정부는 오준 유엔주재 대사 명의의 이 서한에서 “지난 8월19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보고서에 대한 안보리의 관심을 요구한다”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해당 서한이 회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지난 1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이후 북한의 영변 재처리 시설 가동과 관련한 다양한 징후가 발견됐다며, 이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대사는 한국 외교부가 발표한 ‘북한 재처리 관련 IAEA 사무총장 보고서에 대한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첨부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당시 한국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IAEA 사무총장 보고서가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 사실에 주목한다”면서 한국 정부 역시 이 같은 북한의 위협에 우려를 표명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주요국과 관련기구들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필요한 대응을 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압박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 공조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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