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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세프 대통령 탄핵...테메르 부통령 승계 "경제 회복 최우선"


미셀 테메르 브라질 신임 대통령(가운데)이 31일 취임 선서를 하기 위해 의회에 도착한 후, 의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미셀 테메르 브라질 신임 대통령(가운데)이 31일 취임 선서를 하기 위해 의회에 도착한 후, 의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브라질 의회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의결했습니다.

브라질 상원은 어제 (31일) 최종 표결에서 찬성 61 대 반대 20으로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는 대통령 탄핵에 필요한 전체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 인 54명의 찬성을 넘은 것으로, 이로써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호세프 대통령은 재정 비리로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셀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해 호세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테메르 신임 대통령은 어제 취임선서 직후 위기에 처한 브라질의 경제를 회복하는 일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테메르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실업률을 낮추는 한편, 연금제도를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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