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미국 민주당전국위원회 해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며 러시아 국가 차원에서 그런 일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이번 해킹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가 기도한 것이라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민주당전국위원회의 자료를 누가 해킹했느냐가 문제냐며, 중요한 건 일반에게 공개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초 해킹된 수 천 건의 민주당전국위원회 이메일에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당 내 경선 과정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편파적으로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