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4일 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교와 유대교 공동 성지와 관련해 유엔의 교육과학문화 기구인 유네스코와 협력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앞서 유네스코는 아랍국가들의 주장에 따라 결의안을 작성하면서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교와 유대교 공동 성지를 유대인들이 부르는 ‘템플 마운트’대신 무슬림들이 사용하는 명칭으로 지칭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결의안 초안이 공개된 다음날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전격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은 14일 성명을 통해 “유네스코의 이번 결정은 수천년에 걸친 유대인과 템플 마운트와의 유대 관계를 무시한것”이라며 유네스코와의 모든 관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템플 마운트는 솔로몬왕의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졌던 곳으로 여겨지는 유대교의 최고 성지이기도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