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모술 탈환 작전이 시작된 이래 1만여 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국제이주기구 (IOM)가 밝혔습니다.
유엔도 지난주 모술 탈환 작전 초반 몇 주 만에 2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 인도주의단체들이 당장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난민 규모는 7만 명에 불과합니다.
유엔은 또 모술 주변에서 ISIL에 의한 비사법적 살인과 즉결처형에 관한 초기 보고들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인권기구 대변인은 어제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들에게 이 같은 보고들이 충분히 검증되지는 않았다면서도, ISIL이 모술 외곽의 한 건물에 있던 이라크 전직 경찰관 50명을 살해하고 사피나 마을에서 15명의 민간인들을 처형해 시신을 강에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70명의 민간인 시신에서 총자국을 발견했다는 이라크 군의 보고도 있었다고 밝혔지만 누가 이들을 살해했는지는 분명치 않습니다.
유엔은 이에 따라 이라크와 동맹 군에 병사들이 국제 인도주의 법에 따라 행동하도록 확실히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국 관리들은 24일 현재 모술 주변 ISIL 영토 중 800 제곱킬로미터 이상을 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