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국 원칙’은 협상 대상이 아니며, 이를 재검토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실패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언론 브리핑에서 타이완의 지위를 협상 대상으로 삼으려는 사람은 돌을 들어 자기 발을 내려치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화 대변인은 세상 모든 것이 다 거래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손상시키려는 사람들은 중국 정부와 인민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주말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포함한 모든 것들이 협상 대상이라고 밝힌 뒤 나온 것입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타이완이 중국의 일부분이며 중국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지난 1979년 중국과 수교를 맺으면서 이 같은 원칙을 인정했지만 타이완과도 비공식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