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쿠바가 멕시코 만 동부 해양경계선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조약은 오직 해양경계선 만을 다루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약은 그러나 발효 전 미 상원의 비준을 받아야 합니다. 조약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임박한 시점에 체결된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단행한 쿠바와의 국교 회복과 여행금지 완화 조치 등을 되돌리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한편 쿠바는 멕시코와도 같은 지역의 영유권 분쟁 문제를 조율하는 내용의 비슷한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미국과 쿠바, 멕시코는 지난해 중반부터 해양경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