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2일) 유럽연합 회원국인 헝가리를 방문합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반대파들로부터 작은 푸틴으로 불리며 미국과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를 비난해 왔습니다.
푸틴 대통령 방문에 앞서 페테르 스지짜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의 제재는 목적 달성에 실패했으며 헝가리에 수출규제로 인한 67억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스지짜르토 장관은 또 바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가 헝가리와 러시아 관계 회복을 가로막았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헝가리는 트럼프 정부와도 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르반 총리는 과거 오바마 행정부가 부정부패 혐의를 이유로 국세청장 등 헝가리인 6명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등 헝가리 국내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며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