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오늘(3일) 오후 이틀 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다음 순방지인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한국 국방부 군비통제단장을 지낸 이상철 성신여대 교수를 전화로 연결해 매티스 장관의 첫 방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취임 13일 만에 첫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했는데, 매티스 장관의 이번 방한, 여러 면에서 상당히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문) 매티스 장관은 방한 기간 중 한국 정부의 최고위층을 잇달아 예방하고 외교, 국방장관과는 면담과 회담 형식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행보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기 때문일까요?
문) 매티스 장관은 특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한 자리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문) 트럼프 대통령과 황 권한대행은 얼마 전 전화 통화도 했는데, 뭘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을까요?
문) 미-한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주한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였다고 봐야겠죠?
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의회 인준을 거쳐 취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틀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과 틸러슨 국무장관은 어떤 성향의 인물이고, 이들의 북 핵 문제 대처방안은 어떨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문)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선거유세에서 우방국들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매티스 장관은 한국 방문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는 걸까요?
문) 북한 당국과 관변 단체, 관영매체들은 매티스 장관의 한국 방문에 맞춰 미-한 연합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했습니다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즈음한 앞으로 북한의 동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