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오늘 (3일) 필리핀 군에 반군과의 전투 준비에 임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필리핀 군은 최근 반군과의 교전으로 병사 6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군 참모총장은 공산주의자들을 추적해 타격할 것이라며 휴전 철회 조치를 환영했습니다.
앞서 공산주의 반군들도 이틀 전 자체 선포했던 휴전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반군들은 필리핀 당국이 수감 중인 게릴라 요원 400명을 석방해 주기를 원했지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들이 불합리한 요구를 했다며 거부한 바 있습니다.
지난 1968년 시작된 필리핀의 공산주의 반군 사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반란 사태로, 지금까지 적어도 3만 명이 숨졌습니다.
양측은 그동안 노르웨이가 중재하는 평화협상에 참가했으며, 오는 4월 추가 회담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