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9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이란 타이완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중국 정부의 주장을 말합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의 전화통화가 매우 화기애애했으며, 두 정상이 서로를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뒤 타이완 총통과 전화통화를 한 데 이어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저버리면 미-중 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