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유엔이 중재하는 시리아 국제 평화회담 개최를 앞두고 시리아 정부와 반군 협상 대표들이 16일 카자흐스탄에서 사전 접촉을 가졌습니다.
얀 에겔란드 유엔 인도주의 자문관은 협상 양측에 오는 23일 평화회담을 앞두고 선의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시리아 내 봉쇄지역 등에 구호 차량 접근을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에겔란드 자문관은 구호 차량들이 현재 시리아 서부 홈스 주내 반군 장악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수도 아나스타에서 열린 회담은 매일 위반 사례가 나오고 있는 휴전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로 열리고 있으며, 시리아 정부와 무장 반군 협상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관리들과 만났습니다.
한편 터키와 시리아 반군은 이날 북부 알바브 지역을, 시리아 정부군은 그 인근 타데프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같은 공격으로 알바브에서 최근 24시간 동안 2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