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1일 ‘유럽 장래에 대한 백서’를 발표했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유럽의회에서 백서를 발표하고, EU 회원국 정상들에게 연말까지 첫 결론을 내린 뒤, 유럽의회 선거가 열리는 2019년 6월까지 행동계획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백서는 다섯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각국의 형편에 따라 EU회원국들이 통화나 국방 등의 영역에서 각각 다른 속도로 협력하고 통합함으로써 ‘다층체제’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다른 제안은 EU를 단일시장체제로 역할을 국한하는 것입니다. 현상유지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이 밖에 미국식 연방제처럼 EU가 통합을 가속화 하는 방안과, 몇몇 영역의 우선순위를 정해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융커 위원장은 EU 창설의 모태가 된 로마조약 체결 60주년을 맞아 미래의 청사진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