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지역인 파라셀 군도로 새로운 여객선의 첫 항해를 실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창러 프린세스’ 호가 어제 (2일) 승객 308명을 태우고 남부 하이난성 싼야에서 출발해 파라셀 군도로 4일 간의 항해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창러 프린세스’ 호는 최대 499명을 태울 수 있으며 식당과 오락, 쇼핑, 의료, 우체국 등을 갖추고, 82개의 객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이 배에 탑승한 관광객들은 파라셀 크레센트 군도 내 3개의 섬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앞서 크레센트 군도에 호텔과 빌라, 상점 등을 건설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하며 남중국해에 몰디브와 같은 고급 휴양시설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파라셀 군도 지역은 베트남과 타이완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