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시리아 사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9일 네타냐후 총리의 모스크바 방문을 환영한 뒤 정상회담을 시작하며 양국 간 높은 수준의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ISIL) 등 여러 급진 반군들과의 전투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같은 급진 시아파 단체들의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면서 이란과 헤즈볼라와 같은 편에 서 있지만, 이스라엘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시리아에서 양국 군 사이에 충돌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협력해 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모스크바 방문에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을 방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