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 연합군이 시리아 락까 탈환을 위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장악하고 있는 북부 타브카 지역 인근 전선에 처음으로 지상군을 투입했습니다.
미군은 동맹인 시리아아랍민병대를 항공편으로 현지에 투입하고 이들이 ISIL 수중에 있는 주요 댐을 탈환할 수 있도록 화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연합군 대변인은 미군 자문관들도 이번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그럴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아랍과 쿠르드 전사들이 포함된 자유시리아군은 이번 작전이 시리아 군의 진격을 봉쇄하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ISIL은 지난 2014년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세력을 크게 확장할 당시 유프라테스 댐으로 알려진 타브카 댐을 장악했었습니다. 이 곳은 ISIL이 사실상 수도로 삼고 있는 락까에서 서쪽으로 40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