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와이 주 의회에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갱신하는 결의안이 상정됐습니다.
지난달 10일 주 의회 상원에 발의된 ‘재난대비 계획 현대화 촉구 결의안’(SCR 169)은 지난 6일 상원을 통과해 하원으로 넘겨진 뒤 현재 관련 위원회들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이 이미 하와이에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도달하도록 할 능력을 갖췄거나, 곧 갖추게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북한에 대한 독자 행동을 취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 영향을 주는 지정학적 긴장 상황을 고려할 때, 하와이가 핵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결의안은 하와이 주 국방부가 비상계획을 현대화해 사용가능한 방사성 낙진 대피소들을 파악하고, 낙후된 대피소는 개선하며, 대피소들에 비상물품을 비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 입니다.